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차량 안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3일 40대 남성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안성경찰서 전경. 안성경찰서

A 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 안성시 명륜동에 있는 50대 여성 B 씨 자택 인근 주차장에서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둘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그는 범행 직후 "탑승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3시간 뒤 그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