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1등 8장이 나왔다. 모두 수동으로, 한 사람이라면 127억 원이다.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은 19일 제118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0, 14, 20, 33, 41'이 1등 당첨번호로 당첨됐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8'이다.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당첨금은 15억 9364만 원(세전)씩을 받는다.
19일 추첨한 제1181회 로또복권 1등 번호와 2등 보너스 번호
1등 17명 중 11명이 부산에서 나왔다. 특히 부산의 기장군 정관읍의 뉴빅마트 복권판매점에서 무려 8장이 나왔다. 모두 수동으로 찍은 번호다.
같은 번호로 동료들끼리 나눠 가졌을 수 있고, 한 사람이 모두 똑같은 번호로 당첨됐을 수도 있다.
로또 업계 관계자는 "수동으로 같은 번호로 여러 장을 구매한 경우는 대부분 동일인 소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산 외 서울이 2명, 경기 1명, 광주 1명, 충북 1명, 충남이 1명이었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6명으로 각 5250만 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109명으로 145만 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15만 5938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59만 6371명이다.
1등 당첨금은 NH농협은행 본점에서, 2~3등은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받을 수 있다.
4~5등은 로또 판매점에서 수령 가능하다. 지역 농·축협은 당첨금 지급 업무를 하지 않는다.
인터넷 구매자는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당첨 내역을 확인한 뒤 농협은행에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