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달에 한번 주 4일 근무제' 도입…월급 받는 주의 금요일 쉰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6.13 02:44 | 최종 수정 2023.06.13 02:55 의견 0

삼성전자가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주 4일제’가 삼성의 가세로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부터 이른바 ‘쉬는 금요일’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정규직은 12만 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에서 펄럭이는 삼성 깃발. 삼성전자 제공

매달 필수 근무 시간을 채웠다면 월급날인 21일이 있는 주 금요일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교대근무를 하는 생산직의 경우는 예외다. 쉬는 금요일이 휴일일 경우 직전 주 금요일에 쉰다.

주 4일 근무는 삼성전자 노사 임금 교섭에서 합의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4~5월 두 달간 육아 부담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을 일시 허용했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부터 매월 세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SK㈜, SK텔레콤 등 SK그룹 다른 주요 계열사도 부분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