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경남 하동 대송산단에 6천 억대 이차전지 소재 공장 짓는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20 19:21 | 최종 수정 2023.09.20 19:25 의견 0

(주)엘앤에프가 총 6000억 원을 투자해 경남 하동군 대송산업단지 20만㎡(3만 평)에 연간 2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오는 11월 1차 투자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2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하동군-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과 대송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제조공장 투자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수산화리튬의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4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엘앤에프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 및 인재 육성 등에 힘쓰고, 투자 유치 TF팀을 구성해 행정 절차 신속 처리 및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지원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왼쪽부터)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과 투자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 하동군 제공

최수안 대표는 “하동 대송산업단지는 전남 광양항, 부산항과 인접해 있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인센티브 혜택이 매력적인 곳”이라며 “경남도와 하동군이 당사 리튬 사업을 적극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