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이차전지 산업밸트화"···JR에너지솔루션, 24일 음성용산산업단지에 공장 기공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24 21:36 | 최종 수정 2023.09.20 19:22 의견 0

충북 음성군이 중부권의 이차전지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관련 기업이 잇따라 음성에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JR에너지솔루션은 24일 충북 음성용산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음성용산산업단지에 건립되는 JR에너지솔루션의 이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공장 기공식 모습. 음성군 제공

JR에너지솔루션의 이차전지 전극공장은 5년간 3056억 원을 들여 음성용산산단 용산리 일원에 부지면적 7만 9338㎡(약 2만 4000평), 건축 연면적 6만 2809㎡(약 1만 9000평) 규모로 짓는다.

제1공장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준공하며 300명의 신규 인력 창출이 예상된다.

현재 이차전지 산업은 세계 각 국의 적극적인 전기차 생산 정책,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로의 전환, ESS(Energy Storage System) 및 IT 기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덕근 JR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스마트 전극 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공장, 3공장을 순차적으로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용산산단은 조성 면적 105만 0774㎡(산업용지 57만 6846㎡) 규모이며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현재 군은 JR에너지솔루션과의 투자협약을 포함해 민선 7기 이후 10조 3416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음성군 맹동면에 국내에서 4번째로 GW(기가와트)급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코리아'가 운영에 들어갔고, 이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반도체용 전자소재를 만드는 '국전약품'과 이온교환막을 제조하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성본산단에 오는 2025년까지 173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를 완공하면 음성군은 이차전지의 제작, 생산에서 시험, 평가, 분석에 이르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신성장 산업의 하나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 이차전지 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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