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 등 유치…경기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26일 첫 삽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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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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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등이 입주할 경기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가 오는 26일 첫 삽을 뜬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85만 9500㎡(약 26만 평)에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을 유치한다. 사업비 8500억 원 규모로, 오는 2026년 완공된다.
고양시는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일산차병원 등 6개 대형 종합병원이 입지해 정밀·의료 분야, 제약·병원 중심의 우수한 인프라와 풍부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산동구에 있는 동국대바이오메디캠퍼스는 의대와 약대 등으로 특화돼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이런 호조건에 지난 5월 정부에 바이오 분야에 대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바이오산업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추가하면서 일산테크노밸리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일산테크노밸리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 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고,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져 우수 선도기업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경기도는 착공식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하는 한편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해 초격차 기술의 선제 확보 등 글로벌 첨단기술 속도 경쟁의 우위를 점하고, 첨단전략산업의 안정적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일산테크노밸리 현장에서 열릴 착공식에는 김동연 지사, 국회의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시·도의원, GH사장,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오세현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일산테크노밸리가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조기에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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