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밤새 강한 장맛비…시간당 30~50㎜ ‘물폭탄’

산림청, 전국에 ‘주의’ 단계 산사태 위기경보 발령

정기홍 승인 2024.07.04 01:20 | 최종 수정 2024.07.04 01:29 의견 0

강한 장맛비가 4일 오후부터 5일 새벽 사이에 쏟아진다.

수도권 등 중부 지역에서 시작한 비는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특히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전망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여름 경남 창원에서 폭우로 인한 도로 하수구 수압으로 맨홀 뚜껑이 버스 밑바닥을 뜷고 들어온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기상청은 4일 "이날 오후 인천·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충남권 등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는 이날 밤 충북과 경북 북부 등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구름대는 경기 남부와 전북 서해안으로 들이닥치며 서쪽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4일 밤에서 5일 오전 사이 곳곳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충청권과 전북에선 시간당 30~50㎜, 수도권과 전남권, 경북권 최대 30㎜, 강원권과 경남권엔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4~5일 이틀간 서울·인천과 경기 등에 30~80㎜(경기남부 100㎜ 이상)의 집중호우를 비롯해 전북 30~100㎜(많은 곳 120㎜ 이상), 대전·세종·충남 30~100㎜(많은 곳 150㎜ 이상), 충북 30~100㎜(많은 곳 120㎜ 이상) 등 많은 비가 내린다.

산림청은 현재 전국에 ‘주의’ 단계 산사태 위기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계곡 야영 및 하천변 산책로·지하차도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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