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펜실베이니아 출신 20세 백인 남성"···미 연방수사국(FBI) 공식 확인

미 언론들 "민주당 바이든에 기부, 지금은 공화당원"

정기홍 승인 2024.07.14 19:55 의견 0

미 연방수사국(FBI)은 13일 "유세 중이던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총격한 범인이 펜실베이니아 소도시인 베설파크 출신 20세 백인 남성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라고 확인했다. FBI는 "범인의 범행 동기 등 다른 정보는 아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찰과 군인들이 13일(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총격 용의자로 지목된 토머스 매슈 크룩스 앞에 서 있는 모습(왼쪽).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건물 위에 쓰러져 있다. 페이스북

비밀경호국은 이번 사건이 저격수(스나이퍼)의 소행이며, 총격 즉시 경호국 요원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크룩스는 10대 후반부터 정치 성향이 선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17세 때였던 2021년 1월 민주당인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땐 바이든 측에 15달러를 기부했고 이듬해 18세 때엔 공화당에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 선거인단 명부를 확인한 결과 크룩스가 공화당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BC는 “총격범이 별도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수사 당국이 DNA 등을 채취해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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