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쓰레기 풍선' 용산 청사 근처 떨어져…대통령실 "실시간 감시, 심각성 인지"

정기홍 승인 2024.07.24 16:13 의견 0

북한이 남쪽으로 날려보낸 '오물 풍선'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일대에서 다수 발견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측 장비로 실시간 감시하고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다. 낙하 후에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번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 내용물은 모두 폐지다. 인천소방본부

대통령실 경호처도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을 합동참모본부와의 공조해 모니터링 중에 용산 청사 일대에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며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오물 풍선'은 지난 6월 9일 대통령실 청사 인근인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낙하했지만 대통령실 청사 지역 안에 낙하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오물 풍선'을 공중에서 격추하면 내용물이 흩어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낙하 후 수거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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