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안정제 먹고 무면허 운전한 20대 여성 서울 강남서 8중 추돌 사고…9명 경상

정기홍 승인 2024.11.02 19:11 | 최종 수정 2024.11.03 05:01 의견 0

2일 오후 1시 39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 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차가 역주행해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 8중 추돌 사고 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강남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운전자 등 9명이 경상을 입었다.

A 씨는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경찰에 “신경 안정제를 먹고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사고 당시 A씨에게서 알코올은 감지되지 않았으며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여부는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