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지지율이 역전됐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7.6%, 민주당은 44.2%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도는 5.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1%p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6.6%p로, 5주만에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이어 조국혁신당(4.0%), 개혁신당(2.6%), 진보당(0.8%) 순이다.
리얼미터
민주당 지지 응답자 중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17.1%p↑(31.1%→48.2%) ▲광주·전남 7.4%p↑(54.7%→62.1%) ▲부산·울산·경남 2.7%P↑(36.2%→38.9%) ▲대구·경북 2.1%p↓(32.5%→30.4%) ▲서울 1.1%P↓(44.2%→43.1%) 등이었다.
국민의힘의 경우 ▲대전·세종·충청 17.8%P↓(54.4%→36.6%) ▲광주·전라 9.1%P↓(27.6%→18.5%) ▲부산·울산·경남 6.7%P↓(48.9%→42.2%) ▲대구·경북 3.6%P↓(54.3%→50.7%) ▲서울 3.0%P↓(40.3%→37.3%) ▲인천·경기 1.3%P↓(38.8%→37.5%) 등이었다.
대전·세종·충청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변동률이 무척 컸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6.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8.9%,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6.9%, 홍준표 대구시장 6.8%, 오세훈 서울시장 5.1%, 유승민 전 의원 2.1% 순이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7%, 김동연 경기지사는 1.4%,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각각 1.3%를 얻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정권 교체)' 55.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정권 연장)'은 39.0%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5.9% 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는 6.1%p 상승했으나 정권 연장은 6.3%p 하락했다. 지난주 3.7%p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16.1%p로 1주일 만에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을 병행했다. 응답률은 6.0%,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