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경찰청장에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다.
경찰청은 25일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고위 간부 보직 인사를 발표했다.
자리가 비어 있던 서울경찰청장에는 지난 12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박정보 원장이 발령됐다. 서울청장 직무 대리를 맡고 있던 박현수 치안감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옮긴다.
왼쪽부터 한창훈, 박정보, 황창선, 엄성규, 김성희 치안정감. 경찰청
함께 승진한 한창훈 경찰청 생활교통안전국장은 인천청장, 황창선 대전청장은 경기남부청장에 발령됐다. 엄성규 강원청장은 부산청장, 김성희 경남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발령됐다.
이날 치안감 25명 보직 인사도 발표됐다.
치안감으로 승진한 곽병우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이 경찰청 대변인을 맡는다. 대변인이었던 김동권 치안감은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옮긴다.
함께 승진한 최보현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장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으로, 홍석기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발령됐다.
유재성 현 경찰청 차장이 당초 맡아 현재 공석이던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은 백동흠 국수본 안보수사국장이 채웠다. 검·경 수사권 조정 실무를 맡을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에는 유승렬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이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