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에도 조각투자···그린에너지 기업 솔라네트웍시스템, 토근증권(ST)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추진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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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21:39 | 최종 수정 2023.06.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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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으로 태양광, 풍력 등 그린에너지 발전 분야에 투자하는 토큰증권(ST) 서비스가 추진된다.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도 소액으로 다양한 유형의 그린에너지발전에 투자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그라운드업벤처스는 ‘그라운드업1호투자조합’을 통해 핀테크 기업인 솔라네트웍시스템에 투자해 그린에너지 ST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을 추진한다. 솔라네트웍시스템즈가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면 그린에너지 조각투자 분야에서 국내 최초 업체가 된다.
솔라네트웍시스템은 그린에너지발전소를 유동화 한 신탁수익증권에 1대 1로 매칭된 토큰증권(ST)을 발행한다. ST의 기초자산이 되는 그린에너지발전소 용량을 현재 200메가와트(MW) 이상 확보했다.
솔라네트웍시스템은 "KB증권과 키움증권, 한국자산신탁이 계좌관리와 관리처분신탁 파트너사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분산원장 블록체인기술 인증과 탄소배출권 관련 상호업무협약해 사업 공신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솔라네트웍시스템과 KTR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 유동화 시험평가 인증과 소프트웨어 등 발전소 시스템 인증 분야에서 협력한다. 그린에너지 플랫폼 연구개발(R&D)에도 나선다.
법무법인 김앤장과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솔라네트웍시스템은 “산업 전반에 영향이 확대 중인 RE100과 NetZero2050 이슈와 맞물려 금융플랫폼과 결합된 그린에너지발전소의 자산유동화 사업 모델에 대한 관심과 성장은 계속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적으로 2조 8000억 달러(약 3654조 원)가 에너지 분야에 투자될 것이며 이중 1조 7000억 달러(약 2219조 원) 이상이 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청정 기술에 투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조각투자 플랫폼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사례는 부동산이 대표적이다. 상업용 빌딩이나 오피스, 상가 등이 플랫폼에 상장돼 5000원 단위로 쪼개진 증권을 통해 실시간 거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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