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광주 출마…"민주당의 이런 횡포 처음, 탐욕과 만행 난무"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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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17:22 | 최종 수정 2024.03.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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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4·10 총선'에서 광주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다만 출마 지역구는 좀 더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제가 광주에 돌아왔다.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 8곳 중 절반 정도는 이기고 싶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지역구로 출마한다면 광주 지역 출마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광주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점점 더 낙후하고 있다. 그 이유의 하나는 정치가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외지에서는 알지 못한다. 전국에 알려진 큰 정치인이 호남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위해 큰 정치인을 만들어야 하고 저에게 기회를 준다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 정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평가될 것”이라며 “무능하고 해이한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려면 야당이 잘해야하는데 민주당은 도덕적, 법적 문제로 정권 견제도, 정권 심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죄를 지은 사람이 검사 앞에서 당당할 수 없듯이 민주당이 검찰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기는 어렵다”고도 했다.
그는 또 “예전의 자랑스러웠던 민주당은 이미 없어졌다.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사라졌고 탐욕과 만행이 난무하게 됐다”며 “요즘 공천 파동이 민주당의 변질을 여실히 보여준다. 당내 권력의 이런 횡포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광주 지역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으나 최근 민주당에서 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회동 일정으로 기자회견을 연기했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민주 세력의 결집과 확산을 위해 다른 일을 먼저 하려다 하루를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 점쳐졌으나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 민주당 잔류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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