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4·10 총선' 광주 광산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광주 광산을은 친명(친이재명)계인 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지역구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광주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은 결과 광산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광산을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 세력 재건을 주민들께 호소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10일 '4·10 총선' 광주 광산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SBS 유튜브 중계 캡처

10일 오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 모습. 새로운미래 페이스북

그는 “광산은 KTX 시대, 광주의 입구이며 출구”라며 “광산을 광주의 관문으로 충분하게 발전시키겠다. 광주시와 광산구를 도우며 지역에 필요한 모든 일을 최고로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광산을 비롯한 광주를 위해 세 가지를 약속드린다”며 ▲군공항 이전 ▲인공지능(AI)산업 2단계 사업예산 확보 ▲광주-전남의 협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지난달 28일 3명 경선을 통해 1차에서 과반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그는 '검수완박법' 통과와 관련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있다가 다시 민주당에 복당했다.

이 대표는 “광주에서도 큰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전국에서 광주를 다시 보고, 중앙에서 광주를 주목한다”며 “제가 광주를 주목받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큰 정치인이 필요한데 이재명 민주당의 이번 공천을 보면 광주에서 큰 정치인이 나올 수가 없다. 이재명 민주당은 호남 정치인의 싹을 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이렌스 정기홍 jkhong4@naver.com 정기홍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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