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5조 원…시장 전망치 하회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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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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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 75조 원에 영업이익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0.65%, 영업이익은 130.5%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5.18%, 영업이익은 29.19%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예상치(매출 77조 4035억 원, 영업이익 7조 9705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연매출액은 300조 800억 원, 영업이익은 32조 73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9%, 398.17% 올랐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 302조 2300억 원 이후 두 번째로 높다.
반도체의 경우 정보기술(IT)향 제품 중심 업황 악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은 PC·모바일 중심으로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연구개발비 증가와 선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포함된 비메모리 사업도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 부진과 가동률 하락, 연구개발비 증가로 부진했다.
디바이스솔루션(DX)부문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및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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