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이 23.33%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제가 전국단위 선거에 도입된 2014년 이후 동 시간대 기준으로 가장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1035만 850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누적 투표율은 23.33%로, 같은 시각 기준 제20대 대선(21.62%)보다 1.71%포인트(p), 2024년 총선(19.04%)보다 4.29%p 높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남 진주시 진성면사무소 투표장에서 관외 투표자가 기표지를 봉투에 넣고 밀봉한 뒤 투표함에 넣고 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의 투표 열기가 두드러졌다.
전남이 41.17%로 가장 높았고 전북(38.38%), 광주(37.2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영남권은 투표율이 낮았다.
대구는 16.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부산은 20.17%, 울산 21.11%, 경남 20.64%였다.
이 외 △세종 26.72% △강원 24.68% △제주 23.57% △서울 22.86% △충북 22.47% △대전 22.32% △인천 21.92% △경기 21.87% △충남 21.49% △경북 20.44%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닌둥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학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모바일 신분증은 현방에서 앱을 실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