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낮 1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8.70%로 집계됐다. 역대 사전투표 사상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386만 1415명이 투표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남 진주시 진성면사무소 투표장에서 관외 투표자가 기표지를 봉투에 넣고 밀봉한 뒤 투표함에 넣고 있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는 동 시간대 가장 높다.

이전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22년 대선(36.93%)의 동시간대 투표율(7.11%)보다 1.59%포인트 높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도로,17.33%였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15.75%, 광주광역시 14.64% 순이었다.

반면 영남권은 권역 중 가장 낮았다.

대구시는 5.63%를 기록했고 부산역시(7.32%), 울산시(7.45%), 경북도(7.54%), 경남도(7.56%) 등의 투표율도 낮았다.

수도권은 서울시 8.34%, 경기도 7.97%, 인천시 8.03%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9.60%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