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스케치] 서울 여의도 호수 정원의 호젓한 정취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18 15:14 의견 0

비 내리는 날의 고추부추전에 막걸리가 제격이지만, 우산을 쓰고 홀로 작은 호수정원을 거니는 것도 제맛입니다.

세찬 빗방울이 호수 물에 그려주는 동그라미도 볼만하지만 호수 물도 젖고, 축축해져 더 생기가 도는 화초의 꽃과 잎사귀도 생기를 더합니다.

서울 여의도공원 속에 자리한 작은 호수정원을 찾았습니다.

장맛비가 호수에 세차게 퍼붓는 가운데, 호수변의 정자는 한결 오붓해 보인다.

세찬 비가 잠시 소강 상태의 호수 정취. 호숫물이 많이 불어나 있다.

연 등 수초와 호숫가 버드나무. 맑은 날보다 비 내리는 날 운치가 더 낫다.

여의도 마천루엔 비구름이 걸쳐 있다. 좀체 보기 힘든 장마철 풍경이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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