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SM엔터, 북미 현지 통합 법인 출범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01 12:47 | 최종 수정 2023.08.01 16:26 의견 0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북미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 카카오는 지난 3월 SM엔터를 인수했었다.

31일 카카오엔터 등에 따르면, 양사는 북미 통합 법인에 기존의 카카오엔터 아메리카, SM엔터 USA의 역할을 통합하고 세부 절차는 연내 마무리 할 계획이다.

북미 통합 법인 대표는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대표가 맡는다.

장 대표는 현재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전략담당(GSO·Global Strategy Officer)이자 SM엔터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Chief Business Officer)를 맡고 있다.

장 대표는 글로벌 음악 산업 내 주요 파트너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의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을 통해 SM엔터의 글로벌 지식재산(IP)과 제작 역량, 카카오엔터의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와 멀티 레이블(label·뚜렷한 특성을 지닌 음반사) 시스템 등 핵심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했다.

북미 통합 법인 출범은 특히 양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고, 신규 IP 개발과 투자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글로벌 360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티스트들의 음반 발매, 공연, 방송, 프로모션 등 글로벌 현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북미 현지 아티스트 및 IP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해외 레이블과의 파트너십 구축 등 글로벌 IP 발굴 및 개발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유수의 글로벌 음반사, 유통 플랫폼 등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한다.

장 대표는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카카오엔터와 SM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가속화 하고, 이를 토대로 음악 및 아티스트 IP의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 뮤직 사업의 성장 저력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SM엔터 3사는 북미 통합 법인 출범에 이어 추가 사업 협력 방안도 구체화 한다.

북미는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뮤직, 스토리, 미디어 부문 등 카카오엔터의 IP밸류체인과 SM엔터의 음악 및 아티스트IP를 결합한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가시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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