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카타르 아시안컵 '탁구게이트' 논란 이강인, 축구대표팀 발탁돼(명단)
햄스트링 부상 황희찬 빠지고, 이승우 막판까지 저울질
3시즌 연속 K리그 최다 득점 30대 중반 토종골잡이 주민규 발탁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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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11:18 | 최종 수정 2024.03.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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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주장 손흥민에게 대들어 일명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3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태국전에 출격한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태국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황희찬(잉글랜드 울버햄프턴)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강인은 올해 초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잉글랜드 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여론조사 기업인 리얼미터가 이강인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물은 결과 선발해야 한다 46.9%, 반대한다 40.7%가 나왔었다.
30대 중반으로 '토종 골잡이'인 주민규(34·울산)가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주민규는 3시즌 연속 K리그1 최다 득점(타이 포함)을 하는 등 기량이 뛰어났지만 태극마크와는 인연이 없었다.
개막한 K리그에서 두 골을 넣는 등 맹활약 중인 이승우(수원FC)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제외됐다. 황선홍 감독은 “코치들끼리 마지막까지 미팅을 했을 만큼 이승우 선수의 선발 여부는 고민이 많았다. 2선 조합 등을 고려해 선발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대표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소집 명단(23명)
▶골키퍼=조현우(울산), 송범근(일본 쇼난 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설영우·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UAE 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카타르 알두하일)
▶미드필더=백승호(잉글랜드 2부리그 버밍엄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세르비아 즈베즈다), 홍현석(네덜란드 헨트), 이재성(독일 마인츠) ,이강인(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정우영(독일 슈투트가르트), 손흥민(잉글랜드 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주민규(울산) 조규성(덴마크 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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